문 대통령, 3개 부처 장관 교체…박영선 장관, 서울시장 출마 위해 사의 표명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신임 외교부 장관에 정의용(75) 전 국가안보실장,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권칠승(56) 더불어민주당 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황희(54)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3개 부처 장관 인사를 발표했다.
외교부 장관의 교체는 최근까지 거의 거론되지 않았을 만큼 전격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강경화 장관은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외교부 장관을 맡아 3년 반 넘게 외교부를 이끌어왔다.
후임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3년 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으로 외교안보 분야 콘트롤타워 역할을 맡아왔다.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한 외교 관료 출신으로 주 제네바대표부 대사 등을 역임했으며, 17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황희 문체부 장관 후보자는 숭실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서울 양천갑을 지역구로 둔 재선 국회의원이다.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했으며, 민주당 홍보위원장, 원내부대표 등을 지냈다.
중기부 장관 교체는 박영선 장관이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사의를 표명한 데 따른 것이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 후보자는 경기도 화성시병 지역구에서 20·21대 총선에서 내리 당선된 재선 의원이다. 고려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경기도의회 의원을 거쳐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행정관으로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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