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된 것 없다"는데도…기아차 주가, 사상 최고가 경신
"결정된 것 없다"는데도…기아차 주가, 사상 최고가 경신
  • 한지훈 기자
  • 승인 2021.01.2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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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5%대↑…9만9500원까지 오르며 시총 카카오 제치기도
기아차 "다수의 해외 기업들과 협력 검토…아직 결정된 바 없어"
새 로고로 바뀐 서울 양재동 기아 사옥 

[서울이코노미뉴스 한지훈 기자] 기아차가 애플의 자율주행차인 '애플카' 생산 기대감에 힘입어 20일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애플카와 관련해 결정된 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음에도 기대감에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상승폭은 장초반 보다 축소됐다.

기아차는 이날 전일 대비 4200원(5.04%) 오른 8만76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종가기준 직전의 최고가는 지난 2012년 5월2일의 8만3800원이다.

기아차는 장중 한때 9만9500원까지 상승하며 카카오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9위(우선주 제외)에 오르기도 했다. 종가기준 시가총액은 35조5098억원으로 코스피 시총 10위다.

현대차그룹과 애플의 애플카 협력과정에서 생산파트너가 기아차가 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온 게 영향을 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기차 전용플랫폼 E-GMP과 실적호전 기대감도 반영되고 있다.

기아차는 이날 공시를 통해 "자율주행 전기차 사업관련 다수의 해외기업들과 협업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시장을 선도중인 테슬라에 대항하는 반테슬라(Non-Tesla) 연합결성 고도화가 시작됐다"며 "반테슬라 결성 과정에서 현대차그룹의 역할과 가치에 대한 재평가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기아차는 이 과정에서 디바이스 공급자로서 빅테크와의 협업을 진행하며 자체 브랜드 구축보다는 PBV(목적기반차량)에 더 집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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