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외국인 쌍끌이 매수의 힘...코스피 첫 3,200선 돌파
기관·외국인 쌍끌이 매수의 힘...코스피 첫 3,200선 돌파
  • 한지훈 기자
  • 승인 2021.01.2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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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208.99...코스닥도 999.30 최고치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국민은행 스마트 딜링룸의 전광판 모습.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국민은행 스마트 딜링룸의 전광판 모습.

[서울이코노미뉴스 한지훈 기자] 코스피가 25일 종가 기준 3,200선을 처음 돌파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8.36포인트(2.18%) 오른 3,208.99에 마쳤다. 사상 최고치를 2거래일 만에 경신하면서 종가 기준 3,200선을 처음 넘어서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 11일 장중 3,266.23까지 오르며 처음 3,200선을 터치한 이후 10거래일 만에 종가로도 3,200선 고지에 진입한 것이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3.38포인트(0.11%) 오른 3,144.01로 시작해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에 상승 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3590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도 오후에 순매수(2442억원)로 돌아서면서 3,200선 돌파에 힘을 보탰다. 반면 개인은 5662억원을 순매도했다.

조 바이든 미국 정부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통과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가 미국 인텔사의 칩셋 양산을 시작할 것이란 관측에 기관과 외국인 매수가 집중돼 3.00% 오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정보) 채널을 확인한 결과 삼성전자와 인텔이 지난 2년여간 인텔 메인보드 칩셋 개발 및 양산 준비를 해왔다"며 "1분기 내로 텍사스 오스틴의 S2 공장에서 인텔 메인보드 칩셋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는 삼성전자가 포함된 전기전자 업종에 각각 1101억원, 2606억원이 집중됐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업황 개선, 실적 개선 기대감이 충분해 중장기 관점에서는 이를 근거로 코스피 상승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다만, 미 연방준비제도의 스탠스와 경기상황, 4분기 기업실적 등 단기적으로 확인해야 할 변수들이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9.32포인트(1.97%) 오른 999.30에 마쳐 1,000선을 눈앞에 뒀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829억원, 898억원을 순매수해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1621억원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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