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이번스 야구단, 이마트 야구단 된다...인수가격 약 2천억
SK와이번스 야구단, 이마트 야구단 된다...인수가격 약 2천억
  • 박미연 기자
  • 승인 2021.01.25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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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SK 그룹, 조만간 M&A 관한 MOU 체결할 예정
SK와이번스 선수단. [사진=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박미연 기자] 신세계 그룹이 프로야구구단 SK와이번스를 인수한다. 구단은 이마트가 운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야구계의 지각변동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대부분의 경기가 무관중으로 치러진 탓에 모든 구단의 재정이 어려운 상황이다.

25일 재계와 스포츠업계에 따르면 SK그룹과 신세계그룹은 이르면 오는 26일 야구단 매각과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가액은 2000억원 전후며, 구체적인 인수 방식과 조건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재계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고 협의 중이다.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SK와이번스 인수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 부회장은 스포츠와 유통을 결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관심을 보여왔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스포츠에 관심이 많을 뿐 아니라 유통에 '경험'을 입히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단순히 상품을 파는 데 치중하기 보다 몰링(Malling·복합쇼핑몰에서 쇼핑과 다양한 문화 체험을 동시에 즐기는 소비 형태)을 제공하는 것이다. 2016년 론칭한 복합쇼핑몰 '스타필드'가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정 부회장은 2031년 개장을 목표로 경기도 화성에 국제 테마파크 건립 사업을 추진 중이기도 하다. 정 부회장은 2016년 "앞으로 유통업의 경쟁 상대는 테마파크나 야구장이 될 것"이라고 했었다.

반면 SK(034730)그룹은 친환경, 바이오, 4차 산업을 중심으로 활발한 계열사 별로 M&A를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지난해 SK건설은 폐기물 업체 국내 1EMC홀딩스를, SK하이닉스(000660)는 인텔의 낸드플래시 사업부(옵테인 제외)를 각각 인수했다. SK텔레콤(017670) 역시 디지털 엑스레이 기업 나녹스(Nano-X)에 투자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올해 역시 SK E&S()SK는 함께 '수소 에너지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러그파워에 1.6조를 투자했다

SK와이번스는 옛 쌍방울 야구단이 해체되면서 SK그룹이 사실상 인수하는 형태로 2000년 3월 창단했다. 정규시즌 우승 3회, 한국시리즈 4회 우승 기록을 가졌지만, 지난해 정규시즌에서는 총 10팀 중 9위를 기록했다.SK와이번스는 2018년 영업이익 9억3000만원, 2019년에는 영업손실 6억1770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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