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예약 구입 소비자 불만 잇따라…“전문가급 카메라는 무슨…”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에 문제…29일 공식 출시 전에 해결할 것”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에 문제…29일 공식 출시 전에 해결할 것”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삼성전자가 최근 공개한 스마트폰 갤럭시S21이 사진 촬영 과정에서 화면 깨짐 현상 등이 나타나 비난을 사고 있다.
화면이 깨지면서 보라색으로 바뀌다가 작동을 멈추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상 현상에 대한 지적은 사전 예약을 통해 갤럭시S21 20여만대를 구입한 소비자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
26일 KBS 보도에 따르면 강원도 춘천시에 사는 강 모씨는 최근 구입한 갤럭시S21로 본인 얼굴을 촬영하기 위해 '셀카 모드'로 전환시키다가 이 같은 현상을 경험했다.
강 씨는 “화면이 깨지면서 보라색으로 흐려지다가 화면이 안 움직였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1의 카메라 성능을 가장 큰 자랑으로 내세웠기에 소비자들의 불만은 크다.
1억800만 화소와 100배 줌을 고도화해 성능을 전문가급 카메라로 대폭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라고 삼성전자는 강조해 왔다.
지난 22일 사전예약을 통해 갤럭시S21을 구매한 김 모 씨(경기도 수원시)도 똑같은 현상을 경험했다.
김 씨는 "셀카모드로 하면 화면이 깨지다가 움직이지 않았다“면서 ”검색해보니까 비슷한 증상을 경험한 사람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인터넷에서는 비슷한 불만의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소비자들은 서비스센터에 갔다가 “기다려 달라”는 말만 들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측은 이에 대해 “카메라 소프트웨어 문제로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났다”면서 “고객들을 상대로 안내와 서비스를 진행 중이며 오는 29일 공식 출시 전에는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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