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싱가포르 총리 면담…미래 모빌리티 비전 공유했다
정의선,싱가포르 총리 면담…미래 모빌리티 비전 공유했다
  • 한지훈 기자
  • 승인 2021.01.2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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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취임 100일만에 첫 해외출장…글로벌혁신센터 건립현장 점검
정의선 회장과 찬춘싱 장관

[서울이코노미뉴스 한지훈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최근 싱가포르를 찾아 리셴룽 총리와 찬춘싱 통상산업부 장관을 잇달아 면담하고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이 싱가포르에 짓고있는 글로벌혁신센터(HMGICS)를 통한 모빌리티 혁신사업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

29일 싱가포르 현지와 업계 등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24∼27일 싱가포르를 방문, 싱가포르 주롱 혁신단지내 HMGICS 건립현장을 둘러보고 리 총리와 찬 장관 등과 차례로 회동했다. 이번 싱가포르행은 지난해 10월14일 정 회장 취임이후 100일만에 첫 해외 출장이다.

정 회장은 리 총리와의 면담에서 HMGICS를 통한 사업추진 계획과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체질개선 노력과 비전 등을 공유하고 싱가포르 정부의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찬 장관은 정 회장과의 회동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 회장과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무인항공기 등 다양한 모빌리티 솔루션의 전망과 기회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는 글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찬 장관은 "(싱가포르) 정부는 현대차와 같은 파트너 기업과 지역 전기차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HMGICS가 설립되면 싱가포르인에게도 흥미로운 기회가 생길 것이다. 앞으로도 현대차가 이곳에서 프런티어 기술을 개발하고 시험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년말 완공을 목표로 하는 HMGICS는 자동차 주문부터 생산, 시승, 인도, 서비스까지 고객의 자동차 생애주기 가치사슬(밸류체인) 전반을 연구하고 실증하는 개방형 혁신기지(오픈이노베이션 랩)다. 싱가포르 주롱 혁신단지에 부지 4만4000㎡(약 1만3000평), 연면적 9만㎡(2만7000평), 지상 7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조감도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조감도

지난해 10월 열린 기공식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정 회장이 직접 현지를 찾지는 못했다. 현대차그룹은 이곳에서 고객이 스마트폰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자동차를 계약하면 주문형 생산기술로 즉시 차를 생산해서 인도하는 시스템 등을 실증할 예정이다.

'인간 중심의 모빌리티'를 강조해 온 정 회장은 HMGICS에서 '모빌리티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인간 중심의 밸류체인 혁신'이라는 비전을 토대로 구현될 혁신이, 미래를 변화시키고 인류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 회장은 방문직후 싱가포르 혁신사업을 담당할 인력채용에 나서는 등 사업확대에 시동을 건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개방형 혁신을 통한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이라는 관점에서 동남아시아 물류와 금융, 비즈니스 허브인 싱가포르가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춘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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