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효능’에 문제는 없는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효능’에 문제는 없는가
  • 오풍연
  • 승인 2021.01.31 10:26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풍연 칼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효능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해외에서 들려오는 소리지만, 한국도 곧 들여올 예정이어서 걱정스럽다. 독일 질병관리청에 해당하는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 산하 예방접종위원회는 지난 28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8∼64세를 대상으로만 접종을 제의하라"고 권고했다.

앞서 일부 독일 언론들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65세 이상 고령자의 경우 해당 백신을 접종해도 예방 효과가 8~10%에 불과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영국 측은 즉각 반박했지만, 여진은 가라앉지 있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해당 보도가 틀렸다고 반박하면서 "2차 접종을 맞은 모든 고령자들에게서 코로나19 항체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지난 28일 예방접종 계획을 발표하고 2월부터 코로나19 대응 의료진 5만 명을 최우선 접종하고, 상반기에 65세 이상 고령자를 비롯해 약 1000만 명의 국민들에게 백신 접종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가 가장 먼저 국내로 들어오는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제품과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한 화이자 제품이다. 추진단은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은 2월 중에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와 국가 출하 승인이 이뤄진 이후 150만회 분이 우선으로 (국내에) 공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서는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의문을 표시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프랑스 대통령 집무실인 엘리제궁에서 영국과 미국, 유럽, 중동 지역 몇몇 언론과 인터뷰를 하는 자리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65세 이상에서는 효능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65세 이상인 사람들에게는 무효한 것과 다름없다고 본다"면서 "아스트라제네카와 관련해 60∼65세 연령층에는 권유하지 않는다는 게 우리가 확보한 초기 결과"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유럽의약품청(EMA)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조건부 판매 승인을 권고하기 몇 시간 전 나왔다.

이 같은 보도나 반응으로 미루어 볼 때 아스트라제네카 제품에 의문을 품는 것은 당연하다. 무엇보다 효능이 떨어진다면 큰 문제다. 영국 측은 강하게 반발했다. 영국 정치권과 과학계에서는 마크롱 대통령의 발언이 "비상식적"이며 "거짓"이라고 맹비난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영국과 프랑스 사이에는 감정적 대립이 있는 것도 맞다.

한편 유럽의약품청이 29일(현지시간)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조건부 판매 승인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EMA는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해당 백신의 접종을 권고했다.

이는 미국 제약사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 미국 모더나가 개발한 백신에 이어 EMA가 EU 내 조건부 사용 승인을 권고한 3번째 코로나19 백신이다. 이처럼 판매 승인을 했음에도 효능을 둘러싸고 논쟁은 이어질 것 같다. 우리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 이 칼럼은 '오풍연 칼럼'을 전재한 것입니다.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필자소개

오풍연/poongyeon@naver.com

<약력>

서울신문 논설위원,제작국장, 법조대기자,문화홍보국장

파이낸셜뉴스 논설위원

대경대 초빙교수

현재 오풍연구소 대표

<저서>

‘새벽 찬가’ ,‘휴넷 오풍연 이사의 행복일기’ ,‘오풍연처럼’ ,‘새벽을 여는 남자’ ,‘남자의 속마음’ ,‘천천히 걷는 자의 행복’ 등 12권의 에세이집

평화가 찾아 온다. 이 세상에 아내보다 더 귀한 존재는 없다. 아내를 사랑합시다. 'F학점의 그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1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