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업계부터 백화점까지…"용기 회수, NO플라스틱"
화장품업계부터 백화점까지…"용기 회수, NO플라스틱"
  • 이선영 기자
  • 승인 2021.02.0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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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업계 최초로 ‘세제 리필스테이션’ 선봬
신세계백화점 '에코스토어 리필 스테이션' /신세계백화점 제공

[서울이코노미뉴스 이선영 기자] 최근 친환경·윤리 소비 등 가치소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신세계백화점이 백화점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세제 리필스테이션’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새로운 세탁세제·섬유유연제 리필 공간인 ‘에코스토어 리필 스테이션’이 서울 중구 소공동 본점 지하 1층 슈퍼마켓에 문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이 스테이션은 뉴질랜드 친환경 세제 브랜드인 ‘에코 스토어’와 함께 준비한 것으로 전용 리필용기에 친환경 세제나 섬유유연제를 구매·충전할 수 있는 공간이다. 

세제를 담는 전용 리필용기는 500원에 구매 가능하며 100% 재활용되는 사탕수수 플라스틱을 사용했다. 에코스토어 리필 스테이션에서 판매하는 모든 세제와 섬유유연제는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신세계는 이번 에코스토어 리필 스테이션을 통해 1년간 600㎏의 석유 플라스틱 사용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소나무 30년생 17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은 것이다.

신세계는 고객들의 착한 소비 동참을 위해 세제 구매 고객에게 40%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패밀리 세탁세제(1L, 6700원), 패밀리 섬유유연제(1L, 1만500원) 등이다.

최원준 식품담당은 “친환경·윤리 소비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짐에 따라 일상속 쉽게 동참할 수 있는 세제 리필매장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소비문화 확산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화장품 업계 '화장품 플라스틱 이니셔티브' 선언 /대한화장품협회 제공

화장품 업계에서도 화장품 플라스틱 포장재를 줄이고 자원을 회수해 다시 사용하는 순환경제 실천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지난달 27일 대한화장품협회와 로레알코리아, 아모레퍼시픽, 애경산업, LG생활건강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30 화장품 플라스틱 이니셔티브'를 선언했다.

이들은 재활용이 어려운 제품 100% 제거, 석유기반 플라스틱 사용 30% 감소, 리필 활성화, 판매한 용기의 자체회수 등 4대 중점목표를 제시하고 2030년까지 이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재활용이 어려운 제품을 없애기 위해서 포장재를 단일소재로 만들거나 소재를 단순화하고 투명하게 또는 흰색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또 재생 원료나 바이오 원료를 쓰고 용기 중량을 줄이는 식으로 석유기반 플라스틱 사용을 축소할 계획이다.

리필 활성화를 위해 리필제품을 늘리고 리필 전용매장을 도입한다. 판매한 용기는 자체회수나 공동수거 캠페인으로 수거할 방침이다.

업계는 시민단체와 정부, 관련기관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고 매년 수행성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시민단체로는 서울YWCA,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자원순환사회연대가 성과 모니터링에 참여한다.

서경배 대한화장품협회장은 "이번 선언은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절감과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업계의 고민이 결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더 많은 화장품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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