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번째 국토부 출신 사장…노조, ‘낙하산’ 등 이유로 반대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김경욱 전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2일 인천공항공사 사장으로 취임한다.
김 신임사장은 지난달 28일 문재인 대통령의 최종 재가를 받았다. 임기는 3년이다.
구본환 전 사장이 지난해 9월 인사권 남용 등을 이유로 해임돼 사장 자리가 공석이 된지 약 4개월 만이다.
공사는 김 신임 사장의 취임식을 2일 오전 공사 대강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9대 인천공항공사 사장으로 취임하는 김 전 차관은 충북 충주 출신으로 충암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어 국토부 교통물류실장과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했지만 낙선하기도 했다.
김 사장 취임은 그러나 공사 노조가 ‘낙하산 인사’ 등을 이유로 반대하는 상태라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김 사장 취임으로 국토교통부 출신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6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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