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 2위 추락 왜...LG생활건강에 '화장품 1위' 내줘
아모레 2위 추락 왜...LG생활건강에 '화장품 1위' 내줘
  • 김한빛 시민기자
  • 승인 2021.02.0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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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 21.5%·영업이익 69.8% 급감

[서울이코노미뉴스 김한빛 시민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 실적이 급감하며 LG생활건강에 화장품 업계 1위 자리를 처음 내줬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507억원으로 전년보다 69.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공시했다. 매출은 4조9301억원으로 21.5%, 순이익은 220억원으로 92.2% 줄었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의 매출은 4조4322억원, 영업이익은 1430억원으로 각각 20.6%, 67% 줄었다. 순이익은 219억원으로 90.2% 급감했다. 이니스프리, 에뛰드, 에스쁘아 등 나머지 계열사의 실적도 부진했다. 코로나19로 국내외 화장품 시장이 위축된 영향이 컸다.

이에 따라 아모레퍼시픽그룹은 화장품부문(헤어·보디용품 포함) 매출 기준으로 업계 1위 자리를 LG생활건강에 넘겨줬다. 지난달 27일 실적을 발표한 LG생활건강의 지난해 화장품부문 매출은 5조5524억 원, 영업이익은 9647억원이다.

지난해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 에뛰드 등 아모레퍼시픽그룹 뷰티 계열사의 화장품을 포함한 전체 매출은 5조1014억원, 영업이익은 1507억원으로 LG생활건강에 크게 뒤처졌다. 중국 등 해외시장에서의 성과가 두 업체의 희비를 가른 것으로 분석된다.

LG생활건강은 코로나19 사태에도 고가제품을 중심으로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며 중국과 미국 등 해외시장에서 선전했다. 특히 '후' 등의 브랜드가 중국에서 고가브랜드로 인지도를 굳히며 현지 온라인 시장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다.

반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온라인 시장 대응이 늦은데다, 해외에서 이니스프리 등 중저가 브랜드 확대중심의 전략을 펼쳤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지난해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온라인 매출이 전년대비 50% 증가하는 등 전반적으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그룹측은 "강한 브랜드 육성과 디지털 대전환에 박차를 가해 올해 5조6000억원의 매출과 38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e커머스 분야에서는 30% 이상의 매출증가를 목표치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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