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재정 감당 범위 내에서 최선"…홍남기에 힘 실어줘
文 대통령, "재정 감당 범위 내에서 최선"…홍남기에 힘 실어줘
  • 김준희 기자
  • 승인 2021.02.0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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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재난지원금 규모 관련, “무엇이 최선인지 판단하기 쉽지 않다”
“과감하게, 실기하지 않고, 충분한 방안 강구하는 데 최선 다할 것”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8일 4차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정부는, 재정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과감하게, 실기하지 않고, 충분한 위기 극복 방안을 강구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국은 위기 속에서 더욱 강한 경제의 면모를 보여줬다”면서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비상경제체제를 가동하며 전례 없는 정책적 수단으로 경제위기에 적극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처한 결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4차 재난지원금 지급방식을 두고 여당과 대립해 온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에게 힘을 실어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최종적인 책임은 정부에게 있다. 정부가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 지혜를 모아주시고, 또 마음을 모아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어 4차 재난지원금 규모와 방식과 관련해서는 "현실적인 여건 속에서 무엇이 최선인지 판단하기란 쉽지 않다"면서 구체적인 판단은 유보하면서 "우리 사회 모두가 지혜를 모으고, 특히 정치권이 정파적 이해를 뛰어넘어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백신 접종이 초읽기에 들어갔고, 국산 치료제도 조건부 허가를 받아 사용에 들어갔지만 완전한 일상 회복의 길은 멀고도 험하기만 하다"면서  "냉철한 자세로 이겨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홍남기, “코로나19 피해계층 추가 지원, 보강 지원 점검·검토해 나갈 것”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한편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코로나19 피해계층에 대한 추가 지원, 사각지대에 대한 보강 지원 등을 점검·검토해 나갈 것”이라면서 “9조3000억원 피해지원대책 집행 상황을 꼼꼼히 점검하고 집행에 속도를 내달라”고 지시했다.

홍 부총리의 ‘추가·보강 지원’ 점검 지시는 ‘4차 재난지원금’ 편성 작업을 본격화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홍 부총리는 이어 지난주 발표한 ‘대도시권 주택공급 83만호 대책’ 관련해서는 “부동산 시장 안정 담보를 위해 이제 확실한 실행이 관건”이라면서 “주택 공급의 획기적 확대, 부동산 투기 및 불법에 고강도 대응, 부동산 시장심리 안정 등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시장 안정화 의지를 다지고 최우선 총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설 명절이 다가오면서 계란·사과·배 등 설 성수품이, 특히 계란을 중심으로 가격 불안이 있다”면서 “관계부처·기관과 함께 할당 관세를 통한 추가 수입, 비축물량 공급, 조기 출하, 유통 질서 교란 단속 등으로 총력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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