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15일부터 밤 10시까지 영업…5인 제한은 그대로
수도권 15일부터 밤 10시까지 영업…5인 제한은 그대로
  • 한지훈 기자
  • 승인 2021.02.1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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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수도권 2단계, 그외 지역 1.5단계…2주간 적용
정총리 "업종별 방역수칙 위반업소, 즉각 집합금지 조치"
코로나 발생 362명,수도권이 74% 차지
정세균 국무총리가 휴일인 1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서울이코노미뉴스 한지훈 기자] 수도권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제한 시간이 15일부터 현재 오후 9시에서 오후 10시로 한시간 연장된다.

전국의 유흥시설도 방역수칙을 준수한다는 조건아래 오후 10시까지 영업이 허용된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일부터 2주간 수도권은 현행 2.5단계에서 2단계로, 수도권 이외 지역은 현재 2단계에서 1.5단계로 각각 완화하기로 했다.

다만 각 지자체는 지역별 유행상황을 고려해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할 수 있다.

3차 유행의 불씨가 살아있다는 점을 고려, 5인이상 집합 금지는 그대로 유지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원칙에 충실하면서도 국민적인 피로감을 고려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뼈를 깎는 고통 속에서도 방역에 협조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해 영업제한을 완화한다""이번 조정방안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방역과 민생의 균형점을 찾으려 고심이 많았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아직 하루 300400명대 확진자가 계속 발생해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방역수칙을 위반하는 업소에 대해서는 즉각 집합금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문을 닫게 하는 방역에서 스스로 실천하는 방역으로, 자율과 책임에 기반을 둔 방역을 과감히 시도한다""이를 디딤돌 삼아 3월부터는 지속가능한 방역으로 발전시켜 전 국민의 일상회복을 앞당기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 "미국 등 세계 76개국에서 1억명이 넘는 사람이 백신을 맞았지만 특별한 부작용 사례가 확인되지 않았다""정부는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철저히 검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백신은 과학에 속하는 영역으로, 막연한 소문이나 부정확한 정보에 따라 (백신 접종 여부를) 판단할 수는 없다""정부가 투명하게 제공하는 정보를 믿고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62명 늘어 누적 8만319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03명)보다 41명 적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이어진 '3차 대유행'은 새해 들어 다소 진정되는 듯했으나 연이은 집단감염으로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다시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200명대 후반까지 떨어졌던 신규 확진자는 500명대까지 치솟았다가 400명대를 거쳐 300명대로 다시 내려온 상태다.

최근 1주일(2.7∼13)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71명→288명→303명→444명→504명→403명→362명을 기록했다. 이 기간에 200명대가 1번, 300명대가 3번, 400명대가 2번, 500명대가 1번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45명, 해외유입이 17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서울 131명, 경기 97명, 인천 29명 등 수도권이 총 257명으로,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의 74.5%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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