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소송' 일단락 첫날…LG화학·SK이노 주가 '희비'
'배터리 소송' 일단락 첫날…LG화학·SK이노 주가 '희비'
  • 한지훈 기자
  • 승인 2021.02.1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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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5% 상승한 3,147 마감
서울 여의도 LG사옥과 종로1가 SK사옥

[서울이코노미뉴스 한지훈 기자]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서 승리한 LG화학과 패배한 SK이노베이션이 15일 증시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LG화학은 전 거래일보다 3.13% 오른 99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SK이노베이션은 4.22% 내린 28만4000원에 마감했다.

두 종목 모두 외국인이 매수 우위, 기관과 개인이 매도 우위를 보였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10일(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전 LG화학 배터리 사업부문)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분쟁에서 LG 측의 손을 들어줬다. LG에너지솔루션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신청한 영업비밀 침해 사건에서 ITC는 LG측 주장을 인정하는 최종심결을 내렸다.

박한샘 SK증권 연구원은 "ITC 판결에 따른 미국 시장점유율 확장기회와 배상금 확보 시나리오는 LG화학에 긍정적"이라며 "SK이노베이션은 미국 공급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두 회사가 ITC 결정이후 합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ITC 판결 60일이내 미국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으나 가능성이 크지 않다"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기업의 추가수주와 사업지속성을 위해 양사는 합의 수순을 밟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도 "결국 60일의 대통령 심의기간 중 양사가 합의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며 "SK이노베이션도 ITC 판결에 아쉬움이 있어도 미국내 배터리 생산과 판매를 위해서는 합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6.42포인트(1.50%) 오른 3,147.00으로 마감했다. 지난달 25일 3,208.99로 마친 이후 최고치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17.66포인트(1.83%) 오른 981.97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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