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배터리 패소’ 해법 산학 협력에서 찾나?
최태원 SK 회장, ‘배터리 패소’ 해법 산학 협력에서 찾나?
  • 김보름 기자
  • 승인 2021.02.1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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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관련 세미나에서 '배터리 미래'를 위한 산학 협력 중요성 강조
최태원 SK그룹 회장./웨비나 영상 캡쳐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9일 배터리 관련 세미나에 참석해  "미래 혁신 동력으로 전기차 배터리 기술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산학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0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SK이노베이션과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 최종 판결에서 LG 쪽의 손을 들어준 이후 처음으로 나온 최 회장의 배터리 관련 공식 발언이다.

하지만 최 회장은 배터리 소송과 관련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그렇더라도 배터리 산업의 중요성과 더불어 산학 협력을 강조한 것은 배터리 소송 패배에 따른 해법을 산학 협력과 연관 지어 모색하겠다는 의도를 내비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최 회장은 이날 오전 SK그룹 산하 공익재단 최종현학술원이 개최한 '배터리 기술의 미래' 웹세미나 환영사를 통해 "최근 배터리 시장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산학에 몸담고 있는 전문가들의 오랜 협업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협업이 앞으로 차세대 배터리용 신소재 개발,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 등 배터리 생태계 확장에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전문 영역 밖에 있는 전문가들과 협업하고 소통하는 능력이 미래 글로벌 리더가 되는 데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특히 "역동적인 과거의 혁신을 돌아보아야 미래 산업을 창출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를 제대로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2019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스탠리 위팅엄 미국 뉴욕주립대 화학과 교수와 브랜드 시더 미 UC버틀리대 재료공학부 석좌교수, 강기석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 최장욱 서울대화학생물공학부 교수 등 배터리 석학들이 강연사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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