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값도 오른다”…맥도날드, 메뉴 30종 가격 인상
“햄버거 값도 오른다”…맥도날드, 메뉴 30종 가격 인상
  • 이선영 기자
  • 승인 2021.02.1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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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부터 일부 메뉴 평균 2.8%↑…파리바게뜨·롯데리아·즉석식품도 줄줄이 올라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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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코노미뉴스 이선영 기자]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로 계란값이 크게 오르고 각종 채소와 축산물 가격도 뛰면서 외식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맥도날드는 오는 25일부터 버거류 11종 등 총 30개 품목의 가격을 100~300원 인상한다고 19일 밝혔다. 전체 품목의 평균 가격 인상률은 2.8%다.

빅맥,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등은 4500원에서 4600원으로 100원 인상된다. 불고기버거는 8년 만에 처음으로 200원 올라 2200원이 된다.

탄산음료는 100원, 커피는 크기와 종류에 따라 100원~300원 인상된다.

맥도날드는 "닭고기, 돼지고기, 달걀, 토마토, 양파 등 주요 원재료 가격이 20~30% 오르고 지난 5년간 인건비 부담이 커졌다"고 인상 이유를 설명했다.

맥도날드는 이번 가격 인상과 함께 고객 부담을 덜기 위해 점심 할인 메뉴인 '맥런치'를 다시 도입할 계획이다.

앞서 롯데리아는 이달 초부터 버거·디저트 등 제품 25종의 가격을 100∼200원 올렸다. 버거류 13종, 디저트류 7종, 드링크류 2종, 치킨류 3종이 대상으로 평균 인상률은 약 1.5%다.

국내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1위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19일부터 파리바게뜨 660개 제품 중 14.4%에 해당하는 95개 품목의 권장 소비자가격을 평균 5.6% 인상했다.

땅콩크림빵은 1200원에서 1300원으로, 소보루빵은 1100원에서 1200원으로 올렸다.

베이커리 2위 브랜드 뚜레쥬르는 지난달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을 이유로 90여 종의 제품 가격을 평균 약 9% 인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식품가격 인상은 통상 연말연초 조심스럽게 이뤄진다"면서도 "코로나19 여파와 원자재 가격까지 오르니 더이상 가격 인상을 미루기 힘들었던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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