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장·양념장도 다 올랐다…평균 7% 가격인상
고추장·양념장도 다 올랐다…평균 7% 가격인상
  • 김가영 기자
  • 승인 2021.02.24 11:27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찬들·청정원 고추장 7~9%↑·백설 고기양념장도 6%↑

[서울이코노미뉴스 김가영 기자] CJ제일제당과 대상이 고추장과 양념장 가격을 나란히 인상하며, 식품가격 인상대열에 합류했다. 주요 원재료 가격이 70% 가까이 오른 탓을 댄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과 대상은 장류제품 가격을 평균 7% 인상하기로 했다. 올해 초부터 즉석밥과 음료·빵·패스트푸드 업체들이 연이어 가격을 인상한 데 이어 장류 가격마저 오르면서 장바구니 물가부담은 더 커지게 됐다.

CJ제일제당은 최근 지난 2019년 2월이후 약 2년만에 `해찬들` 고추장 5종 가격을 평균 9% 인상했다. 종류는 태양초골드고추장, 우리쌀 태양초 고추장, 100% 국산고추장, 알찬고추장, 편의형 고추장이다. 대표품목인 `태양초골드고추장` 200g의 가격은 기존 3750원에서 4100원으로 9.3% 올랐다. `해찬들 우리쌀로 만든 태양초골드고추장` 1㎏은 기존 1만47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8.8% 인상했다.

`백설` 브랜드 고기 양념장도 지난 설 연휴이후 가격을 평균 6% 인상했다. 종류는 소불고기 양념장, 소갈비 양념장, 돼지불고기 양념장, 돼지갈비 양념장 4종이다. 백설은 8년만에 양념장 가격을 인상했다.

대상도 `청정원` 고추장류 제품을 3월1일부터 평균 7% 인상한다. 지난 2019년 청정원 고추장 일부제품 가격을 인상한지 2년 만이다. 대상 관계자는 "원재료 가격과 인건비 상승 영향에 제품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사과와 배 작황이 부진해 장에 들어가는 사과즙과 배즙 가격이 폭등했고, 고춧가루와 대두도 가격이 오른 영향을 받았다"며 "양념장은 명절에 많이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연휴이후 가격조정을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3일 기준 사과(10㎏) 도매가격은 전년대비 72.2% 올랐다. 같은 기간 배(15㎏) 가격도 74% 올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