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우즈 GV80 교통사고서 살아나...현대차 전화위복 계기될까
'골프황제' 우즈 GV80 교통사고서 살아나...현대차 전화위복 계기될까
  • 오풍연
  • 승인 2021.02.2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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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풍연 칼럼] 오늘 아침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속보가 떴다. 우선 생사가 궁금했다. 미국의 경우 대형사고가 많아 그랬다. 다리를 크게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 다음 궁금한 점은 우즈가 어떤 차를 타고가던 중 사고가 났느냐는 것. 당연히 그럴 만 하다. 차종에 따라 안전성이 다르기 때문이다. 외신들도 그랬다. 차종을 집중 보도했다.

우즈가 탔던 차는 현대차 GV80. 나도 더 관심을 갖게 됐다. 외신에 뜬 사진을 보니까 작은 사고는 아니었다. 앞쪽은 완전히 부서져 있었다. 작은 사고가 아니라는 얘기다. 10m 아래로 굴러 떨어졌으니 말이다. 그런데 에어백이 모두 터지고, 차랑 내부는 그대로 보존돼 있었다고 한다. 우즈가 살 수 있었던 이유라고 본다. 기적같다고 할까. 사고 순간 등을 재구성해 본다.

우즈는 23일(현지 시각) 오전 7시 15분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시내에서 남쪽으로 32㎞ 떨어진 랜초 팔로스버디스 근처에서 차량을 운전하다 교통 사고가 났다. 팔로스버디스는 나도 가 보았다. 태평양을 끼고 있고, 경치가 아주 아름다운 곳이다. 바닷가이다 보니 경사진 곳이 적지 않았다. 부자들이 많이 사는 곳이기도 하다.

우즈가 몰던 GV80 차량은 도로 중앙선 역할을 하는 턱을 넘어 반대편 차선으로 향했고, 그대로 도로를 이탈해 완만한 경사지 쪽으로 10m 정도 굴렀다. 외신에 보도된 사고 현장 사진을 보면, 엔진룸 쪽이 크게 파손돼 있다. 도로를 이탈하면서 바닥이 푹 꺼진 탓에 차량 앞쪽이 바닥과 부딪히면서 구겨진 것으로 보인다. LA카운티 보안관은 “차량은 크게 파손됐고, 이에 도끼와 끌 등을 써서 앞 유리를 뜯어낸 뒤 우즈를 차에서 꺼냈다”고 말했다.

GV80엔 차선 유지 보조 및 차선 이탈 경고, 전방 충돌 경고 및 충돌시 급제동·회피 등 다양한 안전 사양이 적용돼 있다. LA 경찰은 사고 브리핑에서 “다른 차량과 충돌한 것은 아니었고, 차량의 에어백이 제대로 작동했으며 차량 내부는 기본적으로 훼손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보안관은 “차 앞부분과 범퍼가 완전히 파괴됐다. 하지만 차량 내부는 거의 온전한 상태여서 우즈가 살아남을 수 있는 쿠션 역할을 했다. 그렇지 않았다면 치명적인 사고가 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기적적으로 살아났다는 뜻이다.

현대차에 전화위복이 될 것도 같다. 그 정도 사고면 살기 어렵다는 지적이 더 많은 듯 하다. 제네시스가 우즈를 살렸다는 얘기도 돈단다. 정확한 사고 원인이 밝혀지겠지만, 현대차의 안전성은 웬만큼 입증됐다는 생각도 든다.

# 이 칼럼은 '오풍연 칼럼'을 전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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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소개

오풍연/poongyeon@naver.com

<약력>

서울신문 논설위원,제작국장, 법조대기자,문화홍보국장

파이낸셜뉴스 논설위원

대경대 초빙교수

현재 오풍연구소 대표

<저서>

‘새벽 찬가’ ,‘휴넷 오풍연 이사의 행복일기’ ,‘오풍연처럼’ ,‘새벽을 여는 남자’ ,‘남자의 속마음’ ,‘천천히 걷는 자의 행복’ 등 12권의 에세이집

평화가 찾아 온다. 이 세상에 아내보다 더 귀한 존재는 없다. 아내를 사랑합시다. 'F학점의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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