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맛 내려고 나트륨 첨가해 놓고 자연산인 것처럼 속여 팔아”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단맛을 내려고 감미료를 첨가해 놓고도 자연산인 것처럼 속여 판매한 김 제품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6일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판매되는 마른김 128개 제품을 검사한 결과 ‘곱창돌김’ 27개 제품과 일반김 3개 제품 등 30개 제품에서 감미료인 ‘사카린나트륨’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이들 30개 제품에 대해 판매중단 및 회수하는 한편 판매 업체를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고발 등 조치키로 했다.
하지만 검출된 양이 가공식품 기준에서는 허용 가능한 수준이기 때문에 인체 위해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절임류 등에 단맛을 내는 사카린나트륨은 식품첨가물로 분류되지만 자연 수산물에는 사용하지 못하도록 규정돼 있다.
다만 검출된 양이 가공식품 기준시 허용 가능한 수준으로 인체 위해 우려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식약처는 마른김 제품에 대한 수거·검사를 지속해서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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