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전기차 '빅히트'...사전계약 첫날 2만여대 사상 최대
현대 전기차 '빅히트'...사전계약 첫날 2만여대 사상 최대
  • 한지훈 기자
  • 승인 2021.02.2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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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그랜저 기록보다 6466대 많아...보조금 적용하면 3700만원대 구입
아니오닉5 실내외 모습

[서울이코노미뉴스 한지훈 기자] 현대자동차의 전용플랫폼 첫번째 전기차인 아이오닉5가 사전계약 첫날 2만대를 돌파하며 국내 자동차 판매의 신기원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전국 영업점을 통해 25일부터 사전 계약에 들어간 아이오닉5의 첫날 계약대수가 2만3760대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19년 11월 출시한 6세대 그랜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 보유하고 있던 현대차 역대 최다 첫날 사전계약 대수 1만7294대를 6466대 초과 달성한 것이다.

국내 완성차 모델 가운데 가장 높은 사전계약 대수를 기록함과 동시에, 전기차가 내연기관 자동차의 사전계약 대수를 처음으로 뛰어넘었다. 지난해 국내 전기차 판매비중이 2.5%에 불과한 상황에서 아이오닉5가 달성한 신기록은 전기차 대중화 이정표로 기록될 전망이다.

사전계약 대수는 테슬라가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한 실적도 뛰어넘는다. 국토교통부 자동차 등록데이터를 바탕으로 차종별 통계를 산정하는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해 1만1826대를 판매했다. 보조금 대상인 테슬라 모델3 판매대수는 1만1003대에 달했다. 사전계약 대수중 20% 정도는 해지되는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테슬라 지난해 실적보다 우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5가 하루만에 고객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었던 데에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첨단기술로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현대차 최초의 전용 전기차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와 기대감에 부응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사전계약은 롱레인지 모델 2개 트림으로 진행중이다. 가격은 기본트림(익스클루시브)이 5200만~5250만원, 고급트림(프레스티지)이 5700만~5750만원이다. 전기차에 적용되고 있는 개별소비세 혜택(최대 300만원)과 구매보조금(1200만원, 서울시 기준)을 반영하면 롱레인지 기본트림은 3700만원대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아이오닉5는 해외 매체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Motortrend)는 "렌더링 이미지나 콘셉트카 이미지가 아니므로 화면 밝기를 조절할 필요가 없다"며 "미래적인 이미지를 갖췄지만 여러분이 만나게 될 현대차의 새로운 모델이며 현대차 디자인의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Autocar)는 "기존 현대차에서는 전혀 볼 수 없었던 전조등과 후미등에 적용된 파라메트릭 픽셀이 이색적이고 깔끔한 직선 라인이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미국 온라인 자동차 매체 모터1(Motor1)은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보다 긴 휠베이스가 인상적"이라며 "앞좌석이 최적의 각도로 젖혀져 탑승자에게 무중력 느낌을 주고 실내 터치 포인트의 상당수가 페트병을 비롯한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진 부분이 색다르다"고 보도했다.

빅히트를 예감하는 국내외 평가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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