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김우남 신임 마사회장이 취임 반대 투쟁에 나섰던 노동조합과 화해를 하고 2일부터 정상 업무에 들어갔다.
김 회장은 전임 김낙순 회장이 임기를 마침에 따라 지난 달 26일 임명됐다. 마사회장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임기는 3년이다.
김 신임 회장은 제주 출신으로 제주 세화고와 제주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17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후 제주시 을에서 내리 3선을 했다.
하지만 마사회 노조는 김 회장이 국회의원 시절 마사회 직원의 급여와 복리 축소를 주장해 왔다는 등 이유로 취임 반대 투쟁에 나섰다.
노조는 “김 회장이 국회의원 재임 당시 심지어 개인별 급여명세까지 요구하는 갑질 의정을 몸소 실천했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김 회장은 지난 달 28일 과천 마사회 본관 앞에서 노조 관계자들과 만나 고용 및 경영과 관련한 노조 측의 요구를 수용할 뜻을 밝혔고, 이에 노조는 취임반대투쟁 종료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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