겐슬러 SEC위원장,비트코인 규제 시사로 4%↓
겐슬러 SEC위원장,비트코인 규제 시사로 4%↓
  • 윤석현 기자
  • 승인 2021.03.0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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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 초대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에 지명된 게리 겐슬러 지명자가 2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에 투자자 보호가 필요하다고 밝히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약 4% 떨어졌다.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겐슬러 지명자는 이날 미 상원 인준청문회에서 "SEC는 암호화폐 시장이 부정행위와 조작으로부터 자유롭다는 것을 보장해야 한다"고 규제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디지털 자산의 보관이 안전한지 확인하고, 암호화폐 시장의 사기 및 조작을 제거하는 등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겐슬러의 발언이 전해지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 현지시간 오후 2시15분 기준 전일대비 4% 하락한 4만7190달러로 떨어졌다.

겐슬러 지명자는 버락 오바마 정부에서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을 지내며 파생상품 규제강화를 주도해 '규제론자'로 불리나, 암호화폐에 대해서는 '옹호론자'로 불려 왔다. 그는 2018년부터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슬로안 경영대학원에서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에 대해 강의했다.

아울러 겐슬러 지명자는 연초 주가 급등락을 연출한 게임스톱 사태와 관련, 개인투자자들이 주로 이용한 무료 주식거래 앱 등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그는 "최신 기술이 덜 정교한 투자자들에게 그들이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는 위험을 감수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우려되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블룸버그는 겐슬러 지명자가 '로빈후드'를 직접 거론하지 않았지만, 그의 발언이 수많은 신규 거래자들을 주식시장에 불러들인 이 증권앱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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