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한지훈 기자] 배임횡령 혐의로 구속된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69)의 아들인 최성환 사업총괄(40)이 SK네트웍스의 3대 주주로 올라섰다.
SK네트웍스는 3일 공시를 통해 "최 사업총괄이 장내매수를 통해 보통주 358만9809주를 주당 5459원에 매입했다"고 밝혔다.
매입규모는 196억원어치 가량으로, 지분 1.45%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로써 최 사업총괄은 3대 주주 자리를 확보했다.
SK네트웍스의 지분율은 SK(주)가 39.12%로 가장 많고, 국민연금이 8%, 최신원 회장이 0.83%를 소유하고 있다.
최 사업총괄은 최 회장이 구속된 지난달 17일 이후 보유했던 SK 주식 8만여주를 매각해 200여억원을 확보, 이번에 SK네트웍스 주식을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최 회장 구속이후 SK그룹과의 사촌간 사업정리는 물론 SK네트웍스의 3세 후계체제 정립을 위한 수순으로 재계는 풀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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