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술·혼술에 작년 와인 수입 사상 최대…1위 칠레산
홈술·혼술에 작년 와인 수입 사상 최대…1위 칠레산
  • 김한빛 시민기자
  • 승인 2021.03.0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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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량 기준…수입액 1위는 고가 프랑스산

[서울이코노미뉴스 김한빛 시민기자] 지난해 와인 수입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4일 관세청과 주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와인 수입량은 5만4127t, 수입액은 3억3000만달러로 전년보다 각각 24.4%, 27.3% 증가했다. 수입량과 수입액 모두 역대 가장 많다.

이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회식이 줄고 '홈술'(집에서 마시는 술), '혼술'(혼자 마시는 술) 문화가 확산하면서 와인 인기가 높아진 탓이다.

지난해 수입 국가별로 보면 칠레가 가장 많은 1만4703t으로 전체 수입량의 27.2%를 차지했다. 이어 스페인(1만200t), 이탈리아(7453t), 프랑스(7057t), 미국(5503t), 호주(4079t)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수입액 1위는 프랑스산 와인(9348만달러)으로 전체의 28.3%를 차지했다. 그 뒤를 칠레(5855만달러), 미국(5603만달러), 이탈리아(4873만달러), 스페인(2560만달러), 호주(1950만달러) 등이 이었다.

프랑스산 와인은 1t당 수입액이 1만3000달러로, 칠레산 4000달러보다 3배 이상 차이가 났다.

국내 와인 소비가 늘면서 주류업체 뿐만 아니라 편의점과 대형마트들도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음료 등은 수입 와인 품목을 늘리고 있다. 편의점들은 주류 특화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이마트24는 전체 점포의 절반인 2400여개 매장을 주류 특화매장으로 운영중이며, GS25도 최근 주류 특화매장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 1월에는 CU가 자체 와인 브랜드인 'mmm!'(음!)을 선보였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주로 와인 애호가층 위주로 와인을 즐겼다면 이제는 소비층이 두꺼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10만원 넘는 고가와 1만~2만원대 저가로 양분되던 와인 시장에서 최근 5만원대의 중저가가 가장 많이 팔리는 등 가성비를 고려한 소비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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