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청와대 법무비서관으로 근무...당시 민정수석은 문 대통령
[서울이코노미뉴스 강기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사의를 표명한 신현수 민정수석의 후임으로 김진국 감사원 감사위원을 임명했다.
윤석열 검찰총장 사의 수용에 맞춰 검찰개혁을 둘러싼 갈등을 신속히 진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되고 있다.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신 수석의 후임으로 김진국 감사원 감사위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진국 신임 민정수석은 1963년 전남 보성에서 태어났다. 전남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사법시험에 합격했고, 사법연수원(19기) 수료 후 변호사로 활동했다. 판·검사 경력은 없다.
김 신임 수석은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5년 1월부터 2007년 4월까지 청와대 민정수석실 법무비서관으로 재직했다. 당시 민정수석이 문 대통령이다.
이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부회장 등을 역임했고, 문재인 정부 출범 후인 2017년 7월부터 감사원 감사위원을 맡았다.
김 신임 수석은 "엄중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여러 모로 부족한 점이 많지만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해서 수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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