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기부양법안으로 ‘돈 풀린다’는 소식에 치솟아
올 초보다 74% 더 올라…“당분간 상승세 이어질 것”
올 초보다 74% 더 올라…“당분간 상승세 이어질 것”
[서울이코노미뉴스 김한빛 시민기자] 대표적인 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12일 6633만원까지 치솟았다. 지난 달 22일 기록한 역대 최고가인 6580만원을 돌파한 것이다.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개당 가격은 이날 오전 7시 50분 6600만원을 넘어섰고, 30분 뒤 6633만원까지 올랐다.
올 초 가격 3788만원과 비교하면 두 달 보름여 만에 74% 도약한 것이다.
이후에는 기세가 다소 꺾여 오후 3시 30분 현재 6564원 수준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질주에 이더리움(208만원), 라이트코인(23만8600원) 등 우량 암호화폐도 가격이 올랐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이 치솟은 것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 법안에 서명했다는 소식 때문이다.
이 중 1인당 1400달러인 재난지원금(4100억 달러) 일부가 암호화폐 시장으로 유입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한 전문가는 “암호화폐 가격이 상승세를 타는 가운데 돈까지 풀려 당분간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는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이코노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