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세 이상 다음 달 화이자 접종…“상반기 1200만명 1차 접종”
75세 이상 다음 달 화이자 접종…“상반기 1200만명 1차 접종”
  • 김보름 기자
  • 승인 2021.03.1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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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시설 65세 이상 22일부터 AZ 접종…65~74세 일반인 6월부터 접종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효과 논란으로 접종이 보류됐던 요양병원·시설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입원·입소자를 대상으로 한 접종이 다음 주부터 시작된다.

75세 이상 일반 고령층은 4월부터 화이자 백신으로, 65~74세는 6월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접종을 받는다.

4월 접종 대상에는 특수교육과 장애아보육 교사 5만여명, 유치원 및 학교 내 보건교사와 어린이집 간호인력 1만3000여명이 포함된다. 

이어 6월에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등학교 1·2학년 담당 교사, 교직원 및 관련 종사자 49만1000여명이 단계적으로 접종을 받는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오는 4∼6월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대상자와 이들이 맞게 될 백신 종류, 접종 규모 등을 담은 '2분기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15일 발표했다.

추진단은 상반기 12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 완료 등을 접종 목표로 삼았다.

발표에 따르면 오는 22일부터 요양병원·요양시설의 만 65세 이상 입원·입소자를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다.

정부는 지난 달 2∼3월 접종 계획을 밝히면서 만 65세 이상 고령층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임상시험 자료 부족을 이유로 접종을 보류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영국 등지에서 문제가 없다는 접종 결과가 나옴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요양병원·요양시설에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등 약 37만7000명이  방문 접종 또는 병원 내 자체 접종 방식으로 백신을 맞게 됐다.

고령층 접종은 크게 75세 이상, 65세∼74세로 나눠 진행된다.

75세 이상 364만명은 4월 첫 주부터 각 지역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시작한다. 이들은 이르면 3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들어오는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된다.

65세∼74세 494만3000명은 6월 중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다.

노인 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약 15만8000명은 4월 첫 주부터 백신을 접종한다. 이들은 지역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장애인 시설(6만3000명),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2만7000명) 역시 다음 달부터 순차적으로 접종을 시작한다. 

교정시설 등에서 근무하는 종사자도 이르면 4월 둘째 주부터 접종에 받는다.

4월에 특수교육, 장애아보육 교사와 유치원 및 학교 보건교사 접종

교육 현장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보건교사, 저학년 교사 등에 대한 접종도 우선적으로 실시된다.

특수 교육이나 장애아 보육을 담당하는 인력(5만1000명), 유치원 및 학교 보건교사·어린이집 간호 인력(1만3000명) 등은 다음 달부터 순차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는다.

6월 중에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등학교 1∼2학년 교사를 포함한 종사자 49만1000명도 백신을 맞는다.

정부는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투석환자 등 만성질환자 10만여 명도 상반기 안에 접종을 받는다.

당초 3분기로 잡았던 경찰, 해양경찰, 군인 등 사회필수인력에 대한 접종도 2분기 중 실시된다.  

항공승무원에 대한 접종도 이르면 5월부터 시작한다.

코로나19 백신은 2월 중 169만1000회분이 도입됐고 6월까지 1610만2000회분 도입 일정이 확정됐다. 

계약을 맺은 나머지 백신의 도입도 개별 제조사와 협의 중이다.

우리나라는 국제 백신 공급 기구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에서 1000만명분, 모더나 2000만명분, 노바백스 2000만명분, 화이자 1300만명분, 아스트라제네카 1000만명분, 얀센 600만명분 등 총 7900만명분의 백신을 선구매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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