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AZ 접종 혈전 사례 1건 발견…백신과 연관성 없어”
“국내서 AZ 접종 혈전 사례 1건 발견…백신과 연관성 없어”
  • 김준희 기자
  • 승인 2021.03.1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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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질환 앓던 60대 사망자…“흡인성 폐렴 등으로 사망 추정”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국내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AZ)사 백신을 접종받은 뒤 사망한 사람 가운데 혈전이 생성된 사례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보건 당국은 사망이 AZ백신 접종과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여러 나라는 AZ 접종 후 혈전 생성 우려 때문에 AZ 접종을 중단한 상태다.

김중곤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장은 17일 혈전이 나타난 사망자에 대해 "장기간 기저질환이 있는 분이고, 의무 기록상 다른 사망원인을 의심할 수 있는 소견이 있어서 예방접종보다는 다른 원인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면서 "백신과의 인과관계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김 반장은 "이 분 사망 당시 진료했던 의료진의 사인 판단은 흡인성 폐렴이었다"면서 "호흡기 계통의 문제로 사망했다고 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가 자료를 수집해 보니까 흡인성 폐렴 외에 급성 심장사례, 심근경색에 해당하는 소견도 갖고 있어서 두 사인만으로 사망할 수 있다고 판단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반장은 "코로나19 백신뿐 아니라 다른 백신, 인플루엔자 백신 같은 경우에도 접종 후 혈전이 발생한 것이 보고는 됐으나, 예방접종과 혈전 발생이 관련 없다는 최종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망자는 부검이 진행 중이므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와 경찰로부터 결과가 통보되고, 특이사항이 있다면 재평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뒤 사망 신고된 사례 중 혈전이 발견된 경우가 1건 있었다고 보고했다.

박영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은 이와 관련, "기저질환이 있는 60대분이 2월 26일 접종했고, 3월 6일 사망했다"면서 "해당사례는 호흡부전으로 신고됐고 부검 유관 소견에서 혈전이 있다고 지적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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