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접종 20대 혈전 증세로 입원…국내 두 번째 사례
AZ 접종 20대 혈전 증세로 입원…국내 두 번째 사례
  • 김준희 기자
  • 승인 2021.03.18 15:22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 대응요원으로 10일 접종…“지병 여부 조사 중”
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국내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백신 접종 후 혈전이 나타난 사례가 두 번째로 나타났다.

해당자는 20대 남성으로 코로나19 대응요원이다. 같은 백신을 접종한 사람 가운데 비슷한 이상반응이 나타났다는 신고는 없다.

첫 번째 사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 한 후 사망한 60대 여성으로, 요양병원에 입원했던 기저질환자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의 박영준 이상반응조사팀장은 18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박 팀장에 따르면 혈전 생성 의심 신고자는 지난 10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으며 다음 날인 11일 두통, 오한 증상을 보였다. 

이러한 증상은 15일까지 지속됐고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은 결과 혈전증 의심 소견이 나왔다. 

이에 해당 의료기관은 관할 보건소에 신고했고, 해당자에게 혈전이 지병인지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박 팀장은 “현재 환자의 상태는 안정을 취하면서 입원 치료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최근 유럽 20여개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혈전이 생성되는 문제가 논란이 되자 AZ백신 접종을 중단 또는 보류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은 지난 17일 혈전 관련 첫 번째 신고자의 사망 원인이 백신이 아닌 흡인성 폐렴과 급성 심근경색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피해조사반은 흡인성 폐렴과 급성 심근경색, 혈전증 모두 백신 이상반응에 포함된 질환이 아니고, 또 현재 접종 중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국내에서 위탁 생산한 제품이어서 유럽에서 문제가 발생한 백신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AZ접종과 혈전 생성이 무관하다는 판단의 근거다.

한편 유럽의약품청(EMA)은 18일(현지 시간) 안전성위원회 임시회의를 열어 AZ 백신의 혈전 생성 보고와 관련한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에머 쿡 EMA 청장은 17일 "AZ 백신 접종의 이익이 부작용의 위험성보다 크다는 견해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