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코로나 거의 졸업, 세계의 부러움 사다
이스라엘 코로나 거의 졸업, 세계의 부러움 사다
  • 오풍연
  • 승인 2021.03.2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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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풍연 칼럼]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코로나로 1696명이 사망했다. 다른 나라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적다. K-방역이 성공을 거둔 결과로 본다. 그러나 요즘도 코로나 확진자는 400명대에 머물고 있다. 더 감소해야 한다. 100명 이내로 떨어뜨려야 어느 정도 안심할 수 있을 것 같다. 전국민을 대상으로 백신접종에 나섰던 이스라엘은 코로나를 거의 잡아가는 것 같다. 백신의 효과 때문이다. 따라서 무조건 백신접종을 해야 한다.

이스라엘은 크지 않은 나라다. 전체 인구도 1000만명이 안 된다. 그런데 코로나 확진자가 82만7000여명, 사망자만 6000여명이 나왔다. 전국민이 공포의 도가니에 빠졌을 만 하다. 하지만 지금은 가장 안전한 나라에 속한다. 네타냐후 총리가 앞장섰다. 자신부터 먼저 백신을 맞았다. 그리고 전국민에 백신 접종을 호소했다. 결과는 대성공이라고 할 수 있다. 시민들이 예전처럼 활동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21일 예루살렘 포스트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가 공개한 전날의 신규 확진자 수는 285명이다. 주말을 맞아 전체 검사 수가 줄어든 영향이 있기는 하지만, 뚜렷한 하락세로 볼 수 있다. 이스라엘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월 중순 한때 1만 명을 넘기기도 했고, 이전 주말(13일)에는 773명이었다. 전체 검사 수 대비 양성 비율은 1.7%로 하락했고, 감염 재생산지수는 0.65를 기록했다. 중증 환자 수도 561명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12월 19일 화이자 백신을 들여와 접종을 시작한 이스라엘에서 지금까지 1차 접종자는 516만여 명으로 전체 인구(약 930만 명)의 55.4%에 달한다. 2차 접종자는 인구의 48.6%에 해당하는 452만여 명이다. 국민들 사이에 집단 면역이 생겼다고 볼 수 있다. 이스라엘은 이를 위해 백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바 있다. 그것은 이스라엘 정부의 판단이 옳았다.

그동안 3차례에 걸쳐 단계적으로 봉쇄를 풀었던 이스라엘은 이날부터 4번째 봉쇄 완화 조치를 실행했다.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도 현장에서 신속 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을 받으면 호텔과 이벤트홀, 종교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 대규모 스포츠 및 문화 행사의 집합 인원도 실내의 경우 3000명, 실외는 5000명까지 늘어났다. 이밖에도 변이 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위해 내렸던 여객기 운항 제한을 모두 풀었다.

전세계는 이스라엘로부터 교훈을 얻어야 한다.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백신을 맞아야 한다는 뜻이다. 백신 접종은 빠를수록 좋다.

 

# 이 칼럼은 '오풍연 칼럼'을 전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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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소개

오풍연/poongyeon@naver.com

<약력>

전 서울신문 논설위원,제작국장, 법조대기자,문화홍보국장

전 파이낸셜뉴스 논설위원

전 대경대 초빙교수

현재 오풍연구소 대표

<저서>

‘새벽 찬가’ ,‘휴넷 오풍연 이사의 행복일기’ ,‘오풍연처럼’ ,‘새벽을 여는 남자’ ,‘남자의 속마음’ ,‘천천히 걷는 자의 행복’ 등 12권의 에세이집

평화가 찾아 온다. 이 세상에 아내보다 더 귀한 존재는 없다. 아내를 사랑합시다. 'F학점의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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