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이보라 기자]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은 22일 공공서비스노동조합총연맹(공공노총)과 조직을 통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공노총은 전국통합공무원노조, 교사노동조합연맹, 지방공기업연맹 등이 소속된 조합원 10만여명 규모 조직이다.

한국노총은 지난 19일 공공노총과 제1차 통합추진위원회를 갖고 노동절인 오는 5월1일 조직 통합 조인식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한국노총은 지난 1월에도 약 4만 명 규모의 전국 광역시·도 공무원 노동조합연맹(광역연맹)을 흡수했다.

한국노총은 "양 조직이 통합될 경우 지난 1월 광역연맹의 가입과 함께 한국노총의 공무원 조직화 사업은 탄력을 받을 것"이라면서 "전체 조합원도 약 140만명으로 확대된다"고 강조했다.

한국노총은 2019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보다 조합원 수에서 밀려 '제1 노총'의 지위를 내준 상태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9년 전국 노조 조직현황'에 따르면 한국노총 조합원 수는 101만8000명으로 민주노총 104만5000명보다 3만7000명가량 적었다.

하지만 공공노총과 통합이 마무리되면 '제1 노총'으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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