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전기차 '빅히트'...사전예약 첫날 2만1천대 기록
기아 전기차 '빅히트'...사전예약 첫날 2만1천대 기록
  • 윤석현 기자
  • 승인 2021.04.0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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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6 1회 충전으로 450㎞ 주행...3천만원대 구입 가능

[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인 EV6가 사전예약 첫날 2만대를 돌파하며 현대차의 아이오닉 5와 '쌍끌이 흥행'을 예고했다.

기아는 지난달 31일부터 온·오프라인을 통해 EV6의 사전예약을 한 결과, 첫날 하루동안 2만1016대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국내시장 판매목표(1만3000대)를 훌쩍 뛰어넘었다.이는 아이오닉 5가 사전계약 첫날 세운 2만3760대의 기록에는 다소 못미친다. 하지만 조만간 국내 출시예정인 아이오닉 5와 달리, EV6는 하반기 출시예정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고무적인 수치다.

EV6 모델별 사전예약 비율은 스탠다드 10.3%, 롱 레인지 64.5%, GT-라인(Line) 20.6%, GT 4.6%로 집계됐다. 다만 온라인 사전예약은 시장수요 예측을 위한 것으로, 사전계약 또는 차량계약과는 다르기 때문에 사전예약 수요가 실제구매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V6는 기아가 올해초 사명에서 '자동차'를 떼고 혁신적인 모빌리티 브랜드로 탈바꿈하겠다고 선언한뒤 처음으로 내놓은 전용 전기차다.

아이오닉 5와 같은 전용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주행거리는 아이오닉 5보다 더 길다는 평가다. 유럽(WLTP) 기준으로 77.4kWh 배터리가 장착된 롱레인지 모델의 경우 1회 충전시 510㎞이상 주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연구소 측정결과 450㎞ 이상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800V 초고속 충전시스템을 이용하면 18분만에 10%에서 최대 80%까지 초고속 충전이 가능하다. 4분30초만 충전해도 100㎞이상(WLTP 기준) 주행이 가능하다.

기아는 올해 하반기 EV6의 스탠다드, 롱레인지, GT-라인(Line) 모델을 출시하고 내년 하반기에는 고성능 버전인 GT 모델을 출시해 총 4가지 라인업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GT 모델은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가속까지 걸리는 시간이 단 3.5초에 불과해 한국 자동차 역사상 가장 빠르다.

가격(개별소비세 3.5% 기준)은 스탠다드 4950만원, 롱 레인지 5400만원, GT-라인 5950만원, GT 7200만원부터다. 전기차에 적용되는 개별소비세 혜택(최대 300만원)과 구매보조금(서울시 기준 1200만원)을 반영하면 스탠다드는 3000만원대 중반, 롱 레인지는 3000만원대 후반의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 EV6를 올해 하반기 국내와 유럽시장에 출시하는 데 이어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올해는 국내 1만3000대, 해외 1만7000대 등 총 3만대를 판매하는 것이 목표다.

내년에는 국내 3만대, 유럽 4만대, 미국 2만대, 기타시장 1만대 등 연간 글로벌 판매 10만대를 목표로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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