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 SNS 사칭계정 주의보…"개인정보 요구" 안해요
유통업체 SNS 사칭계정 주의보…"개인정보 요구" 안해요
  • 박지훈 시민기자
  • 승인 2021.04.0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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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에 당첨됐다고 속여 소비자 유인

[서울이코노미뉴스 박지훈 시민기자] 유통업체들이 마케팅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악용하는 가짜계정이 등장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GS25는 최근 인스타그램 공식계정에 '사칭계정 주의공지'를 올렸다. 사칭계정은 GS25 공식계정에 있는 게시글을 가져다가 마치 공식계정인 것처럼 꾸민 뒤 거짓 이벤트를 진행하고, 
여기에 참여한 고객들에게 다이렉트 메시지(DM)로 이벤트에 당첨돼 개인정보가 필요하다고 요구한다.

사칭계정 운영자는 이렇게 확보한 고객의 개인정보를 브로커 등에 팔아넘긴 것으로 추정된다.

GS25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파란색 인증마크가 있으며, 사전고지 없이 개인정보나 카드등록을 요청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AK플라자도 지난달 8일 인스타그램 공식계정을 통해 "최근 AK플라자를 사칭한 계정이 메일,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DM),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을 통해 팔로워에게 당첨사실을 거짓으로 고지하는 사례가 발견됐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AK플라자는 지난달 유튜브 공식채널로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때 누군가가 공식계정을 사칭하는 카카오톡 계정을 연 뒤, 고객들이 유튜브 댓글에 남긴 이메일 주소로 이벤트에 당첨됐다며 연락해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들어오도록 유인했다. 이후 당첨여부를 재확인하는 데 필요하다며 개인정보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여러 업체에서도 유사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들이 이런 피해를 막기 위해 이벤트를 할 때 당첨안내 방식이나 회사의 이메일 주소 등을 명시하는 만큼 소비자들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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