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와 선거...박주민 고민정 진선미 남인순의 '민낯'
정치와 선거...박주민 고민정 진선미 남인순의 '민낯'
  • 오풍연
  • 승인 2021.04.0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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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풍연 칼럼] 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1일 김태년 원내대표 겸 대표 직무대행한테 크게 야단을 맞았다고 한다. 김 대행은 박주민에게 공개적으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그만큼 이번 서울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어렵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박주민의 전셋값 인상은 악재 중 악재였다. 자신이 법을 발의하고, 그것을 올렸으니 더 많이 올린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보다 죄질이 나쁘다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일부 대깨문들은 박주민을 싸고 돌았다. 정신을 못 차리기는 마찬가지다. 심하게 얘기하면 박주민은 사람이 아니다. 그를 어떻게 인간으로 볼 수 있는가. 몽둥이로 맞아도 싸다. 온갖 지고지순한 척은 다 했던 그다. 거지 갑(甲)이라는 별명도 있다. 그 모든 게 쇼였다는 점이 밝혀졌다고 할까. 박주민은 연기도사라고 할 수 있었다.

박영선은 본의 아니게 동료 의원들로부터 너무 많은 피해를 입었다. 선거를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사고를 쳤으니 말이다. ‘피해호소인’이라는 생경한 말을 만들어 냈던 고민정 진선미 남인순도 박주민과 다르지 않다. 같은 여자로서 그 같은 말을 한다는 게 도무지 이해가 안 갔다. 그들에게는 같은 여성보다 이른바 진영이 먼저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두둔하려는 의도였다.

특히 고민정은 푼수 같은 짓도 했다.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러 사진을 올려 관심을 받으려 했다. 아이큐가 많이 모자란다는 생각도 든다. 왜 생각이 거기까지만 미칠까. 자신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사람보다 싫어하고 미워하는 사람이 훨씬 많다는 것을 모를까. 대단히 착각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동정은커녕 재수 없다는 사람이 더 많았다. 나 역시 같은 느낌을 받았다.

김 대행으로부터 경고를 받은 직후 박주민은 페이스북을 통해 "박영선 캠프 홍보디지털본부장 직을 사임한다"면서 "국민 여러분과 당의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국민 여러분들이 느끼셨을 실망감에 다시 한번 사죄드린다"고 했다. 이날 서울 강서구 집중유세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박영선 후보도 "정의를 추구하려면 그만큼 더 낮아지고 깨끗해져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은 일"이라면서 "한편으로는 민주당이 더 많이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주민은 임대차 3법이 통과되기 약 한 달 전인 지난해 7월 3일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서울 중구 신당동 아파트를 보증금 1억 원, 월세 185만 원에 임대하는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 이전 계약(보증금 3억 원, 월세 100만 원)과 비교해 9% 이상 인상된 임대료였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민심이 들끓었다. 박주민이었기에 더욱 그랬다.

물론 법에 저촉되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자신이 발의해 통과시킨 전·월세 인상률 상한 5%를 넘겼다는 점에서 내로남불 논란이 거셌다. "주거 안정 등을 주장했음에도 불구하고 꼼꼼하게 챙기지 못해서 시세보다 크게 낮은 가격으로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한 해명은 더욱 가관이었다. 박주민과 피해호소인 3인방 같은 의원들은 다음 총선에서는 배지를 달지 못 하도록 유권자들이 본때를 보여주어야 한다. 그들은 모두 죄인이다.

# 이 칼럼은 '오풍연 칼럼'을 전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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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소개

오풍연/poongyeon@naver.com

<약력>

전 서울신문 논설위원,제작국장, 법조대기자,문화홍보국장

전 파이낸셜뉴스 논설위원

전 대경대 초빙교수

현재 오풍연구소 대표

<저서>

‘새벽 찬가’ ,‘휴넷 오풍연 이사의 행복일기’ ,‘오풍연처럼’ ,‘새벽을 여는 남자’ ,‘남자의 속마음’ ,‘천천히 걷는 자의 행복’ 등 12권의 에세이집

평화가 찾아 온다. 이 세상에 아내보다 더 귀한 존재는 없다. 아내를 사랑합시다. 'F학점의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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