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폰'에 ‘차비폰'까지…LG스마트폰 재고 처리 한창
‘공짜폰'에 ‘차비폰'까지…LG스마트폰 재고 처리 한창
  • 김한빛 시민기자
  • 승인 2021.04.0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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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공시지원금 대거 올려…구입 시 현금 20만원을 얹어주기도
LG전자 스마트폰 V50 씽큐. 70만원 안팎의 공시지원금으로 ‘공짜폰’으로 팔리고 있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한빛 시민기자] 이동통신사들이 휴대폰 사업 종료를 선언한 LG전자의 스마트폰에 대한 대대적인 재고 처리에 나섰다.

‘공짜폰’을 넘어 현금 10만~20만원을 얹어주는 ‘마이너스폰’ 또는 ‘차비폰’까지 등장했다. 

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사들은 LG 스마트폰 재고 해소를 위해 마케팅 지원에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LG전자의 휴대폰 사업 철수설이 나온 이후부터 이통3사들은 남아 있는 재고를 털어내기 위해 지원금을 많이 뿌렸다"면서 "지금도 시장에는 많이 풀려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이미 재고의 상당 부분이 처리된 상태로 알려졌고, 이런 추세라면 재고는 빠르게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통3사는 LG전자 휴대폰 철수설이 확산됐던 지난 1~2월부터 마케팅 지원을 확대해 LG스마트폰 주요기종의 공시지원금을 대거 올렸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전략 스마트폰 LG윙은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서 공시지원금을 50~60만원으로 대폭 인상하면서 4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LG전자가 지난해 선보인 전략 스마트폰 벨벳은 올 초부터 알뜰폰을 중심으로 ‘공짜폰’으로 판매되고 있다.

V50 씽큐도 60만~73만원의 공시지원금이 주어져 실제 기기 가격이 0원으로 팔리고 있다. 

통신사들은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 철수를 검토한다는 사실이 알려진 지난 1월부터 LG스마트폰 재고 정리를 해왔고, 지난 5일 사업 종료 공식 발표 이후 더욱 공격적으로 마케팅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통신사나 대리점들은 LG스마트폰의 재고 처리를 가입자 수 확대와 고가 요금제 고객 유치의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LG전자는 사업 종료 이후에도 사후서비스(AS) 제공 및 수리, 부품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배터리, 충전기, 전원케이블, 이어폰 등 소모품 등도 서비스센터 등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다만 정품 케이스나 보호필름 등 액세서리는 업체 재고가 소진되면 추가 지원이 어려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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