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봉석 LG전자 CEO "휴대폰 사업종료 애석해…도약 위한 결단"
권봉석 LG전자 CEO "휴대폰 사업종료 애석해…도약 위한 결단"
  • 한지훈 기자
  • 승인 2021.04.0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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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휴대폰 사업철수 결정후 MC사업본부 임직원에 이메일

[서울이코노미뉴스 한지훈 기자] 권봉석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이 휴대폰 사업을 철수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해당사업부 임직원들에게 직접 이메일을 보내 위로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권 사장은 LG전자 모바일 사업철수를 결정한 지난 5일 MC사업본부 임직원들에게 본인 명의로 사내 이메일을 보내 "저를 비롯한 경영진은 오랜 고심끝에 최종적으로 MC사업 종료라는 매우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권 사장은 "MC사업본부 구성원들에게 이번 결정이 어떤 의미일지를 생각하면 CEO로서 너무나 애석하고 무거운 마음"이라며 "하지만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기 위한 결단이었다는 점을 이해해주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여러분은 LG전자와 그룹의 미래가치 제고를 위한 사업역량 확보 차원에서 개개인의 이동희망을 최대한 고려해 재배치를 진행하겠다"며 "MC사업본부 구성원들이 LG전자와 LG그룹의 주력·성장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충분히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CEO로 선임된 권봉석 사장은 2012년 MC사업본부 상품기획그룹장, 2019년 MC사업본부장을 맡는 등 LG전자 MC사업본부에서 여러 직책을 거쳤다.

권봉석 사장은 올해 1월에도 MC사업본부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사업운영의 방향이 어떻게 정해지더라도 원칙적으로 고용은 유지하니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며 임직원들을 진정시키기도 했다.

LG전자는 사업 경쟁심화와 지속적인 사업부진 등을 이유로 올해 7월31일자로 MC사업본부가 맡은 모바일사업에서 철수하기로 했다. LG전자 MC사업본부는 2015년 2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2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5조원의 적자가 누적됐다. LG전자는 MC사업본부내 3400여명의 인력에 대해 고용유지를 약속하고 인력 재배치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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