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2.5단계로 갈까?…신규 확진자 700명으로↑
거리두기 2.5단계로 갈까?…신규 확진자 700명으로↑
  • 강기용 기자
  • 승인 2021.04.0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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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9일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현 조치로는 확산세 막기 어려워”
8일 서울역 앞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강기용 기자] 8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32명 늘어난 700명을 기록했다. 지난 1월 7일 869명 이후 91일 만에 가장 많다. 

전문가들은 최근의 확진자 증가 추세가 작년 말 3차 대유행 때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4차 유행’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가 9일 발표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이 지금보다 격상되거나 그에 버금가게 방역 조치가 강화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현재 수도권에는 거리두기 2단계, 비수도권에는 1.5단계가 적용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전날 668명보다 32명 늘어난 700명이라고 밝혔다.

최근 신규 확진자 수는 급속도로 불어나고 있다.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2일 557명을 시작으로, 543명→543명→473명→478명→668명→700명을 나타냈다. 400명대가 2번, 500명대가 3번, 600명대가 1번, 700명대가 1번이다.

하루 평균 지역발생 확진자 543.3명, 거리두기 2.5단계 기준 웃돌아

하루 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43.3명으로, 거리두기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기준을 웃돌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지역발생이 674명, 해외유입이 26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39명, 경기 223명, 인천 23명 등 수도권이 485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72.0%를 차지했다.

정부는 그동안 거리두기 단계를 유지하되 일부 조처를 가감하는 방식으로 방역 조치를 조정해 왔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가파른 확진자 증가세를 막기 위해 거리두기 단계를 선제적으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에서 2.5단계로 높이면 밤 9시 이후 대부분 일상생활시설 이용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정부는 지난해 연말연시를 전후해 거리두기 단계를 2.5단계로 높였었다.

2.5단계에서는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는 그대로 계속되고 영업제한 시간은 밤 10시에서 9시로 한 시간 앞당겨진다.

결혼식과 장례식을 포함, 50인 이상 집합·모임·행사는 금지된다. 

종교 행사는 참석 인원이 20명 이하여야 하고, 스포츠 경기는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다.     

중점관리시설 9종 가운데 유흥시설 5종에 더해 방문판매 등 직접 판매홍보관과 노래방, 실내스탠딩 공연장까지 영업이 중단된다. 

카페는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포장 판매만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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