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류 국가가 되려면 상식을 가진 차기 대통령이 필요하다
일류 국가가 되려면 상식을 가진 차기 대통령이 필요하다
  • 오풍연
  • 승인 2021.04.1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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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풍연 칼럼] 나는 매일 오풍연 칼럼을 쓴다. 지금 시간 새벽 1시 42분. 날마다 이 시간쯤 첫 번째 오풍연 칼럼을 써서 유료 밴드로 운영하는 ‘오풍연닷컴’에 올린다. 2018년 5월 16일부터 그랬다. 이 칼럼이 2470번째이니 많이 썼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 우리의 역사가 들어 있다. 사실 역사를 기록한다는 심정으로 사안을 보았다. 오풍연의 눈에 비친 한국 역사라고 할 수 있다.

다음 대통령이 누가 될 것인가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었다. 오풍연 칼럼은 정치 관련 이슈를 가장 많이 다룬다. 정치 칼럼이 70%는 될 게다. 나머지는 경제 사회 국제 문화 체육 등 우리 주변의 모든 이슈를 아우른다. 정치는 생물이라고 한다. 언제 어떻게 변할지 아무도 모른다. 작년 총선에서 압승을 거뒀던 민주당이 이번 재보선서 참패하리라고 누가 예상했겠는가. 그러나 민심은 냉정했다. 오만한 정권에 대해 회초리를 들었다.

그럼 내년 대선은 어떻게 될까. 그 역시 지금으로선 알 수 없다. 내 관점을 말씀드려 보겠다. 가장 상식적인 사람이 대통령에 당선될 것 같다. 그것은 문재인 대통령이 그렇지 못 하다는 얘기다. 문 대통령은 말로만 공정과 정의를 외쳤다. 그렇지 않다보니 재보선서 심판을 받았다. 작년 총선에서 잘못 판단했다고 느낀 민초들이 마음을 돌려먹었다고 할 수 있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 정신을 들게 해주겠다”며 매를 들었다.

그럼에도 문 대통령과 민주당은 여전히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 사돈 남말 하듯 한다. “우리가 뭘 그렇게 잘못했습니까”라며 되묻는 것 같다. 대단한 착각 속에 사는 그들이다. 그들이 외치는 반성도 위선이다. 진정성이 묻어나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들이 바뀌지 않는 한 내년 대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건방진데 누가 그들을 찍어주겠는가. 또 다시 설마할지 모르겠다. 왜 졌는지 모르는 그들이라서 그렇다.

문 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 운동장이 더 기울었다. 상식도 무너지고, 정의도 깨지고, 공정은 찾아볼 수 없다. 문 대통령부터 위선으로 가득찼기 때문이다. 내가 역대 가장 무능한 대통령이라고 평가하는 이유다. 문 대통령과 친문 무리들만 아니라고 한다. 바보가 바보 아니라고 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나는 특히 작년 초부터 상식이 무너지고 있음을 개탄해 왔다.

아무 것도 아닌 듯 하지만 상식은 굉장히 중요하다. 상식은 누구나가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보편타당함이다. 그것이 무너지면서 대한민국이 더욱 어려워지게 됐다. 따라서 다음 대통령은 무엇보다 상식을 부활시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나라가 3류 국가로 전락할 수 있다. 나는 내년 대선의 큰 화두는 ‘상식의 부활’이 될 것으로 믿는다. 대통령 선거라고 거창하지 않다.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세울 상식을 가진 대통령이 필요하다.

현재 여권 후보 중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이 적임자는 결코 아니다. 그는 상식을 크게 벗어난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경기도지사를 하는 것도 아이러니다. 우리 유권자도 상식을 회복해야 한다. 일류 국가를 지향하려면.

# 이 칼럼은 '오풍연 칼럼'을 전재한 것입니다.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필자소개

오풍연/poongyeon@naver.com

<약력>

전 서울신문 논설위원,제작국장, 법조대기자,문화홍보국장

전 파이낸셜뉴스 논설위원

전 대경대 초빙교수

현재 오풍연구소 대표

<저서>

‘새벽 찬가’ ,‘휴넷 오풍연 이사의 행복일기’ ,‘오풍연처럼’ ,‘새벽을 여는 남자’ ,‘남자의 속마음’ ,‘천천히 걷는 자의 행복’ 등 12권의 에세이집

평화가 찾아 온다. 이 세상에 아내보다 더 귀한 존재는 없다. 아내를 사랑합시다. 'F학점의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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