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 하늘길 14개월만에 다시 열린다…제주항공 5월28일 운항 재개
사이판 하늘길 14개월만에 다시 열린다…제주항공 5월28일 운항 재개
  • 박지훈 시민기자
  • 승인 2021.04.2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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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국제선 수요파악
사이판 해변

[서울이코노미뉴스 박지훈 시민기자] 코로나19 여파로 닫혔던 인천~사이판 하늘길이 1년2개월 만에 열린다.

22일 국토교통부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다음달 28일부터 인천~사이판 노선 운항을 재개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방역당국과 협의해 사이판 노선 주 1회 운항을 허가했다.

제주항공 등 국내 항공사들이 지난해 3월 코로나19 여파로 사이판 노선 운항을 중단하면서 현재 사이판 직항노선은 없는 상태다.

사이판 노선 운항이 재개되면 교민과 여행객의 이동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의무격리를 면제하는 트레블 버블이 시행된 것이 아니어서 실제 탑승객은 많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이판에 입국하면 5일간 정부 시설에서 의무격리를 해야 하고, 사이판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면 2주간 자가격리도 해야 한다.

제주항공은 당장의 탑승객이 적더라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 노선 선점을 위해 선제적으로 운항을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 백신 보급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항공 여객수요가 다소 회복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내 항공사들은 국제선 운항재개를 위한 수요 파악에 나섰다.

외항사인 델타항공은 오는 9월10일부터 인천~미국 포틀랜드 직항노선을 신규 취항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델타항공은 234석의 A330-200 항공기를 투입해 주 3회 일정으로 운항할 예정이다.

하지만 방역당국이 국제선 운항재개 움직임에 난색을 보여 수요가 많다고 당장 운항을 확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다음 달에도 국제선 운항 노선은 이달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제주항공은 인천~도쿄, 인천~마닐라 등 5개, 진에어는 인천~세부, 인천~괌 등 6개, 티웨이항공은 인천~후쿠오카, 인천~오사카 등 6개 국제선을 운항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방역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운항 재개가 가능하지만 세계적인 추세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점진적으로 국제선을 확대해야 한다"며 "방역에 부담이 되지 않는 선에서 트레블 버블을 조속히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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