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평 아파트 3억6천만원으로 신고…시세는 8억~10억원
[서울이코노미뉴스 이보라 기자]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본인과 배우자, 두 자녀의 재산으로 ‘마이너스 161만원’을 신고했다.
22일 국회에 제출된 임명동의안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소유한 경기 고양시 주엽동 아파트(160.44㎡·48평)를 3억6300만원에 신고했다. 지난해 기준 시가를 적용한 가격이다.
본인 명의 재산은 2011년식 SM5 1대(501만원)와 예금 1870만원이다.
반면 금융채무는 본인 명의로 4개 은행과 공무원연금공단에서 빌린 6억3713만원이었다. 생활비 등 지출 목적으로 기재했다.
배우자 명의 재산은 고양시에 위치한 한 카페 임차권 2000만원과 카페 장비 및 장식품 1억원, 예금 1억406만원 등 총 4억481만원이다. 장남은 주식 1385만원과 예금 353만원, 장녀는 예금 809만원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두 자녀 명의 재산 합계에서 금융채무를 빼면 마이너스 161만원이 된다.
하지만 박 차관의 아파트 매매 시세는 8억~10억원이다. 시세대로라면 4억원 이상이 플러스다.
현직 해수부 차관인 박 후보자는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해 해수부 법무담당관, 어업교섭과장, 혁신인사기획관, 산업입지정책과장, 어촌양식정책관, 주영국 공사참사관, 대변인,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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