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RV 판매호조에 영업이익 1조764억원…142.2%↑
기아, RV 판매호조에 영업이익 1조764억원…142.2%↑
  • 한지훈 기자
  • 승인 2021.04.2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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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연속 영업익 1조 돌파…글로벌 69만대 판매, 6.4% 늘어
K8 출시

[서울이코노미뉴스 한지훈 기자] 기아가 올해 1분기에도 고수익 차종인 레저용차량(RV) 판매 호조에 힘입어 2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섰다.

기아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조76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42.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2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010년 새로운 회계기준(IFRS)이 도입된 이후 분기 최대치를 기록한 지난해 4분기(1조2816억원)에 이어 2분기 연속 1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대비 3.4%포인트 상승한 6.5%를 기록했다.

1분기 매출액은 비우호적인 환율 환경에도 16조5817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13.8% 증가했다. 순이익은 1조350억원으로 289.2% 늘었다. 매출원가율은 판매증가, 제품믹스 개선으로 인한 평균 판매가격 상승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2.0%포인트 낮아진 82.5%를 기록했다.

서울 양재동 사옥

1분기 글로벌 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6.4% 증가한 68만9990대를 기록했다. 국내에서 11.4% 증가한 13만75대를 판매했고, 해외에서 5.3% 증가한 55만9915대를 팔았다.

국내시장의 경우 협력업체의 가동중단에 따른 광주공장 생산차질 등의 여파에도 쏘렌토와 카니발, K5 등 주요신차가 인기를 끌며 두자릿수의 판매증가율을 기록했다.

해외에서는 쏘넷 신차 효과가 본격화되는 인도에서 가장 높은 성장을 기록했고, 대부분의 지역에서 수요 회복세를 나타냈다.

특히 RV 판매비중은 전년 동기대비 6.4%포인트 상승한 59.7%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 수익성 확대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기아는 코로나19 재확산과 글로벌 반도체 공급부족에 대한 우려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주요시장에서의 판매회복과 수익성 강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글로벌 반도체 공급부족 사태와 관련해서는 대체소자 확보 추진, 연간 발주를 통한 선제적 재고확보, 유연한 생산계획 조정 등을 통해 생산차질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RV 모델 중심의 판매를 지속하는 동시에 K7의 후속모델로 새로 출시한 K8의 판매확대에 집중하고, 해외시장에서도 텔루라이드, 쏘렌토, 셀토스 등 고수익 RV 모델과 신차 판매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전기차

기아 관계자는 "하반기 출시 예정인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의 성공적 출시를 위한 사전 마케팅 활동을 통해 전기차 선도 브랜드로서의 이미지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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