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계란 수입 4000만개로 늘려…“계란 가격 여전히 비싸”
4월 계란 수입 4000만개로 늘려…“계란 가격 여전히 비싸”
  • 김보름 기자
  • 승인 2021.04.2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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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인플루엔자 여진 탓”…계란 값 평년보다 2000원 가량 높아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4월에 수입되는 계란이 당초 계획보다 1500만개 많은 4000만개로 늘어난다.

조류인플루엔자 영향으로 계란 가격이 평년 가격 수준을 훨씬 웃돌고 있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2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계란 가격 조기 안정을 위해 4월 수입물량을 당초 2500만개에서 1500만개 추가해 4000만개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조류인플루엔자가 3월 11일 이후 산란계 농가에서 발생하고 있지 않지만 살 처분 과정에서 감소한 산란계 수가 아직 회복되지 않아 소비자들이 느끼는 계란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당초 수입하기로 했던 수입계란 2500만개는 13일에 국내에 들어왔고 포장, 검역 등을 거쳐 20일부터 실제 공급되고 있다. 추가 물량 1500만개는 다음 주 초에 수입 계약을 거쳐 들여올 방침이라고 정부는 밝혔다.

수입계란은 대형 식품가공업체, 음식점, 소규모 마트를 중심으로 공급된다. 

정부 조사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계란 30개 가격은 7358원으로 2월 15일7821원에 견주면 가격이 안정됐다. 하지만 평년 가격 5313원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이 차관은 “5월에도 필요한 규모의 추가 수입을 지속 추진하고,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해 감소한 산란계 수 조기 정상화도 신속히 추진하는 등 가용수단을 총동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작년 11월부터 전국적으로 109건의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해, 전체 산란계의 22.6%인 1671만 수가 살처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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