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 종전 기록 63조원 훌쩍 넘겨…5월11일 코스피 상장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된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일반 공모 청약 증거금이 80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최종 경쟁률 288.17대 1이었다.
이날 증권업계에 따르면 SKIET의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는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 SK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등 5개 증권사에 몰린 청약 증거금은 총 80조901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세운 기업공개(IPO) 사상 역대 최대 증거금 63조6000억원을 훌쩍 넘어선 수치다.
이번 청약에는 총 공모주식의 25%인 534만7500주가 나왔다.
2019년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물적 분할해 설립된 SKIET는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LiBS)을 생산하는 배터리 소재 전문 기업으로 상장에 대한 기대감이 처음부터 컸다.
특히 중복 공모 청약 금지 이전 마지막 '대어' IPO로 꼽혀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청약에 참여했다.
이번 청약 배정은 일반 공모 청약 물량의 절반 정도를 청약자들에게 똑같이 배분하는 균등 배분 방식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청약 최소 단위인 10주의 증거금 52만5000원을 납입하면 1주를 기대할 수 있다.
나머지 물량은 기존처럼 증거금 규모에 비례해 배정한다.
SKIET는 5월 3일 환불 및 납입을 마치고 5월 1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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