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권거래위원장 "비트코인 거래, 투자자 보호 부족"
美 증권거래위원장 "비트코인 거래, 투자자 보호 부족"
  • 한지훈 기자
  • 승인 2021.05.0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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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코노미뉴스 한지훈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게리 겐슬러 위원장이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을 거래할 때 투자자 보호장치가 부족하다는 의견을 6일(현지시간)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겐슬러 위원장은 이날 미 하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해 "사람들(투자자들)이 정말 보호받지 못하는 일부 분야가 있다"면서 "특히 대형(가상화폐)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이 그렇다"고 말했다.

그는 "SEC가 증권 분야에서는 많은 권한이 있고, 그 관할권에는 많은 가상화폐가 들어온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블룸버그는 가상화폐 산업규제 정책방향에 대한 겐슬러 위원장의 그동안 발언 내용중 가장 명확한 언급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겐슬러 위원장은 최근까지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디지털 화폐와 블록체인 수업을 담당한 만큼, 비트코인에 대해 수용적인 태도를 취할 것이라는 관측이 시장에서 제기돼 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위원장 지명자 신분이던 지난 3월 가상화폐에 대해 "SEC가 지침(guidance)과 명확성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투자자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한편 미국 금융권의 가상화폐 취급이 늘어나는 가운데 골드만삭스가 비트코인과 연계된 차액결제선물환(NDF) 거래를 도입했으며,  위험 헤지를 위해 가상화폐 서비스 기업인 '컴버랜드DRW'와 제휴해 비트코인 선물거래도 지난달 시작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2분기부터 자산관리(WM)를 받는 부유층 고객을 상대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투자제안을 개시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 작업중이라고 지난 3월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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