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한지훈 기자] 구본준 LX홀딩스 회장(70)의 외아들 구형모씨(34)가 LX홀딩스 경영기획담당 상무로 입사, 4세 후계체제를 다질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회사에 따르면 구씨는 최근까지 LG전자 일본법인에서 근무하다 최근 LX홀딩스 경영기획담당 상무로 선임됐다.
LX홀딩스는 LG그룹에서 계열분리해 이달초 공식 출범했다.
구 상무는 1987년생으로 LG그룹 구광모 회장(43)의 사촌동생이다. LG전자에서 차장~부장급에 해당하는 책임을 맡고 있다 회사를 옮기며 임원으로 승진했다.
LG전자 근무시 구내식당을 이용하고, 전철을 타고 출근하는 등 소탈한 행보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LG그룹 총수 일가는 장자가 그룹 경영권을 이어받고, 형제는 계열분리로 독립하는 전통을 3대째 이어가고 있다.
구본준 회장의 형인 구본무 LG 회장이 2008년 별세하자 아들인 구광모 회장에게 경영권이 승계됐고, 이후 구본준 당시 부회장은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고문을 맡았다.
구형모 상무는 앞으로 LX에서 신사업 추진을 중심으로 경영 보폭을 넓힐 것으로 예상된다.
LX홀딩스는 LG상사(LX글로벌)와 LG하우시스, 실리콘웍스, LG MMA, 판토스 등 5개사를 자·손회사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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