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산 지지율 42%로 당선…임기 2년으로 내년 3월 대선 진두지휘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로 이준석 전 최고위원(36)이 11일 선출됐다. 헌정 사상 원내교섭 단체 대표로 30대가 선출된 것은 처음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당 대표와 최고위원 4명, 청년 최고위원 1명을 선출했다.
이 대표는 5선의 주호영·조경태, 4선의 홍문표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을 꺾고 승리했다. 당원투표(70%)와 여론조사(30%)를 합산한 결과다.
이 대표는 합산 지지율 42%를 차지해 나경원(31%), 주호영(14%), 조경태(6%), 홍문표(5%) 후보를 따돌렸다.
보수 정당의 세대교체와 변화, 쇄신을 내건 이 대표는 선거전 초반부터 대세로 떠올랐고 '최연소 당대표'라는 역사를 썼다.
이 대표는 내년 3월 대선을 이끌게 됐다. 임기는 2년이다.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김재원·정미경 전 의원, 초선 배현진·조수진 의원이 당선됐다.
청년 최고위원으로는 국민의힘 최연소 당협위원장인 90년생 김용태 경기 광명을 당협위원장이 당선됐다.
지난해 4·15 총선 참패 이후 약 1년간 이어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마치고 선출된 신임 지도부 공식 임기는 2년으로, 내년 3월 대통령 선거를 이끌게 된다.
이번 전당대회 최종 당원 투표율은 45.36%로, 선거인단 모바일 투표 도입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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