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박미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ESG 위원회'를 신설,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본격화한다. 신미남 사외이사가 위원장을 맡게 돼 국내 30대 그룹 ESG위원회 중 최초로 여성위원장이 탄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4일 이사회를 열고 이사회 내 ESG 위원회를 신설키로 했다. ESG 위원회는 ESG 경영 관련 최고 심의 기구다. 환경, 안전, 사회적 책임, 고객가치, 주주가치, 지배구조 등 ESG 분야의 기본 정책과 전략을 수립하고, 중장기 목표 등을 심의하는 역할을 한다.
위원회는 사외이사 전원과 사내이사인 CEO 김종현 사장 등 5인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에는 신미남 사외이사가 선임됐다. 국내 30대 그룹 중 첫 여성 ESG위원장이다.
ESG 위원회는 ESG 경영 활동에 대한 계획 및 성과 등을 분석하고, ESG와 관련해 중대한 리스크 발생 시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반기 1회 개최를 원칙으로 하되, 필요하면 수시로 개최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이사회에서 '내부거래위원회' '감사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설치도 결의했다.
감사위원회는 사외이사 전원(한승수, 신미남, 여미숙, 안덕근 이사)으로 구성되며, 위원장에는 한승수 사외이사가 선임됐다. 사외이사후보추천위는 사외이사 2인과 기타비상무이사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으로 구성된다. 위원장에는 안덕근 사외이사가 선임됐다.
한편 지난 4일 신미남 전 케이옥션 대표, 여미숙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한승수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안덕근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이번 이사회에서 '내부거래위원회' '감사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설치도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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