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박미연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코스피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절차에 본격 돌입한다.
17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카카오뱅크에 대한 주권 상장예비심사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코스피 상장을 위한 1차 관문을 넘은 셈이다.
카카오뱅크의 상장은 은행업 기준 27년만으로, 인터넷 은행으로는 첫 코스피 상장이다.
증권업계에선 카카오뱅크 기업가치를 10조~20조원으로 평가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이며 공동 주관사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중복청약을 고려하진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이번 주까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 중복청약이 가능하지만 18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진 않을 것"이라며 "아직 시간이 조금 있는 만큼 계획대로 차근히 상장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이코노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