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강기용 기자] 지난 5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6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11조4346억원으로 역시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억눌려온 데 대한 '보복 소비' 바람이 온라인에서 몰아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5월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5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6조594억원으로 전년 대비 26.0% 증가했다.
상품군별 증가율은 자동차·자동차용품가 178.7%, 음식 서비스 62.2%, 기타 서비스 51.9%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e쿠폰 서비스도 43.9%, 농·축·수산물 42.5%, 여행·교통 서비스는 38.4%도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가 뚜렷했다.
5월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11조4346억원으로 전년 대비 31.6% 증가했다.
지난 해 5월 거래액 8조6857억원에 비해 3조원 가까이 늘어났다.
온라인 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 쇼핑 거래액 비중은 71.2%로 전년 대비 3.1%포인트 상승했다.
상품군별 증가폭은 문화·레저 서비스 76.5%, 기타 서비스 69.3%, 음식 서비스 69.9%였다.
e쿠폰 서비스(48.4%), 농·축·수산물(44.5%), 음·식료품(38.3%)이 그 뒤를 이었다.
음식 서비스나 e쿠폰 서비스, 아동·유아용품 등은 대부분 이용자가 모바일을 통해 주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쇼핑 운영 형태별 거래액을 보면 온라인 몰은 전년 대비 25.9% 증가한 11조8779억원을, 온·오프라인 병행 몰은 26.1% 증가한 4조1815억원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로는 온라인 몰 4.6%, 온·오프라인 병행 몰 10.8% 증가했다.
5월 전체 소매 판매액(43조8998억원) 중 온라인 쇼핑 거래액 비중은 28.2%였다. 전년 동기 대비 2.9%포인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