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강기용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이 오는 12일까지 휴점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측은 8일 "코로나19 4차 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 확산을 최소화하고 고객 및 직원들의 안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오는 12일까지 무역센터점을 휴점하기로 방역당국과 협의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확진자는 7일 저녁 기준 모두 69명이다.
확진된 대부분은 무역센터 근무 직원들이다.
현대백화점은 무역센터점에서 근무하는 전체 직원 3600여 명에 대한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4일 직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자 지하 식품관 등 해당 직원들이 근무한 매장을 폐쇄했다.
하지만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자 7일부터 임시 휴점에 들어갔다.
현대백화점은 휴점 기간 동안 전체 근무 직원들에 대해 두 차례 이상의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식품관 근무 전체 직원은 코로나19 검사와 별도로 14일간 자가 격리를 시키기로 했다.
김형종 사장은 "임시휴점 기간 방역당국과 협의를 통해 철저한 방역 조치 등을 시행해 고객과 직원 모두에게 안전한 쇼핑공간을 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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