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거리두기 4단계 조치 짧고 굵게 끝내겠다"
문 대통령, "거리두기 4단계 조치 짧고 굵게 끝내겠다"
  • 김준희 기자
  • 승인 2021.07.1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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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특별방역점검회의 주재…“피해 자영업자 등에게 최대한 보상”
“물러설 곳 없다는 비상한 각오…휴가 기간 최대한 분산 사용해 달라”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도권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수도권에서 시행에 들어간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를 “짧고 굵게 끝내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도권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주재하면서 "4단계 조치는 봉쇄 없이 할 수 있는 가장 고강도 조치로, 짧고 굵게 상황을 조기에 타개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가 국내 유입된 이래 최대 고비로, 방역 상황을 조속히 안정시키고 더 큰 피해와 손실을 막기 위한 비상 처방"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 다시 막막해진 중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들을 생각하면 무척 마음이 무겁고 가슴이 아프다”면서 “이분들을 위해서라도 짧고 굵게 끝내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업 제한으로 인한 손실에 대해선 손실보상법과 추경 예산을 활용해 최대한 보상함으로써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박남춘 인천시장, 이재명 경기지사 등 수도권 광역단체장들과 김부겸 국무총리, 전해철 행정안전부·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여기서 막아내지 못한다면 더는 물러설 곳이 없다는 비상한 각오로 임할 것"이라면서 "수도권 지자체들과 협력해 확산세를 반드시 조기에 끊어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K방역의 핵심은 성숙한 시민의식"이라면서 “잠시 멈춘다는 마음으로 이동과 모임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고,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풍선 효과를 막기 위해 휴가 기간도 최대한 분산해 사용해 달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백신 접종도 더욱 속도를 내겠다"면서 "이스라엘과 백신 스와프로 들여온 백신은 내일부터 서울·경기 지역에서 대민 접촉이 많은 버스, 택시, 택배기사, 교육·보육 종사자들에게 우선 접종함으로써 수도권 방역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거리두기 4단계 조치를 짧고 굵게 끝내고, 백신 접종 확대로 연결시키면서 기필코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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